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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악바리 체력왕, 2G 연속 중견수 선발출전…정수빈 빈자리 메울까 [잠실라인업]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7-27 15:41 | 최종수정 2022-07-27 15:41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6-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두산 김태근이 기념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7.26/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날 데뷔 첫 안타를 때린 두산 베어스 김태근(26)이 이틀 연속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두산은 안권수(우익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양석환(1루) 김재환(좌익수) 박세혁(포수) 허경민(3루) 김재호(유격수) 안재석(2루) 김태근(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투수는 이영하다.

이틀 연속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김태근이 인상적이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태근은 데뷔 첫해 타석 없이 대주자, 대수비로 9경기에 출전했다. 2득점 1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2사 1루 두산 김태근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7.26/
2020년 6월 상무에 입해,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에 힘까지 붙었다는 평. 특히 화수분야구로 유명한 두산에서도 눈에 띄는 '악바리', '체력왕'으로 팬들 사이에도 이름을 알렸다.

페르난데스가 지명타자를 맡는 만큼 좌익수 한자리는 대부분 김재환이 고정적으로 출전한다. 남은 두자리는 정수빈 조수행 안권수 김인태 등이 다툰다.

하지만 김태근의 성실함은 두산의 두터운 외야를 뚫어냈다. 시즌초 두 차례 내복사근 부상을 거친 김태근은 26일 롯데전에 선발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1회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의 6대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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