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흡족함을 드러냈다.
KIA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9대3으로 이겼다. 선발 양현종이 6⅓이닝 8안타 무4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주장 김선빈과 포수 한승택이 3안타 경기를 펼친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가 터지면서 양현종을 지원 사격했다. 22일 롯데를 5대2로 꺾었던 KIA는 이날도 승리하면서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시즌전적은 44승1무40패가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양현종이 팀의 에이스답게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제 역할을 다해줬고, 이어 나온 투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특히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전상현이 위기를 잘 넘겼다"며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중심타선, 하위타선 모두 각자의 역할에 맞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1점차로 쫓기던 7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김 감독은 "투타가 잘 어우러진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오늘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내일도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