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를 지지했다. 올시즌 MVP를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오타니를 선택했다.
오타니는 작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투타 겸업으로 돌풍을 일으킨 그는 올시즌에도 마찬가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에서 휴스턴의 요단 알바레스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선발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휴스턴 선수들 중 오타니가 아닌 다른 선수를 MVP로 꼽은 건 카일 터커가 유일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요단을 좋아한다"고 했다.
휴스턴 선수들은 오타니를 선발로 써야 한다면 기존 5명의 선발투수 중 누군가를 빼는 게 아니라 6인 로테이션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시 말해 오타니를 당연히 선발투수로 써야겠지만, 기존 선발투수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벌랜더는 전반기에 17경기에서 12승3패, 평균자책점 1.89, 108탈삼진을 올리며 양리그 통틀어 다승 1위를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