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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대한(22)이 제대 이후 첫 홈런 손맛을 봤다.
지난해 제대한 김대한은 올 시즌을 준비하던 중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다.
지난 3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그는 9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날렸다.
4-8로 지고 있던 9회초 선두타자 이민석과 김문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김대한이 삼성 김승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대한은 2019년 4홈런, 2020년 2홈런을 퓨처스리그에서 날렸다. 올 시즌 좀 더 타구에 힘을 싣는 방법이 좋아졌다고 평가를 받는 가운데 시즌 마수걸이 홈런의 맛을 봤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지금은 공·수에서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대한의 홈런에 이어 신성현이 연타석 홈런 쏘아올리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들에 앞서서는 8회 김민혁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를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연장 10회말 공민규의 사구와 김상민의 안타로 경기를 끝났다.
두산은 선발 투수 박 웅이 4이닝 6실점(4자책)을 한 가운데 전창민(2이닝 무실점)-김호준(1이닝 무실점)-이승진(2이닝 2실점)-이형범(1이닝 1실점 비자책)을 등판했다.
삼성은 이수민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박주혁(1이닝 1실점)-문용익(1이닝 무실점)-홍정우(1이닝 2실점)-김승현(1이닝 4실점)-박세웅(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