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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가 투타 간판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타니는 선발 6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로 시즌 5승(4패)을 거뒀다. 올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을 3.62에서 3.28로 낮췄다. 탈삼진 6개를 보태 시즌 77개를 마크했다. 투구수는 93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99.4마일, 평균 96.4마일을 찍었다.
오타니가 호투하는 동안 타선에서는 트라웃이 강력한 지원에 나섰다. 그는 0-0이던 3회초 2사 1루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의 95마일 한복판 직구를 밀어때려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오타니는 1회말 위기를 넘긴 것이 호투의 발판이 됐다. 오타니는 1회 2사후 제시 윙커에게 볼넷,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해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칼 롤리를 1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에는 2사후 애덤 프레지어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딜런 무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는 15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주자가 나가면 집중력을 발휘하는 건 4회도 마찬가지였다. 선두 수아레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잡았다. 5회에는 11개의 공으로 프레지어, 딜런 무어, JP 크로포드를 범타 처리했다.
6회에도 1사후 윙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수아레즈를 좌익수 뜬공, 롤리를 99마일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시애틀은 8회말 크로포드의 적시 2루타로 겨우 1점을 만회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