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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전성기와 랜디 존슨의 커리어를 보여줄 선수, 역사상 최고의 재능. 어마어마한 수식어가 따라붙던 '국보(내셔널 트레저)'도 어느덧 34세가 됐다.
빅리그 콜업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하지만 현지 매체 MASN스포츠는 "워싱턴이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에 스트라스버그를 포함시킨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돌아본 커리어는 기대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 6년간 83승(8년간 99승)이란 전성기는 분명 화려하지만,
데뷔 첫 시즌 토미존 수술을 시작으로 평생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 그래도 2019년 18승 6패(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압도적인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며 MVP까지 수상하는 등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8⅓이닝을 소화하며 기어코 소속팀을 월드시리즈 위너로 만든 집념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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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이제 다시 복귀를 준비중인 스트라스버그. 데뷔 전부터 슈퍼스타였고, 한때 야구선수의 로망을 불살랐던 그가 올해는 마운드 위에 선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의 거대 계약은 올해 포함 5년 더 남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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