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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언 만루포+카펜터 복귀전' 한화, 32일만에 3연승…두산, 5할 붕괴 [대전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5-25 21:32 | 최종수정 2022-05-25 21:33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5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만루 한화 박상언이 만루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5/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5할 승률이 깨졌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4대1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6승(30패) 째를 수확했다. 한화의 3연승은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전 승리 이후 32일만.

두산은 3연패. 시즌 22패(1무 21승)를 당하면서 5할 승률도 함께 깨졌다.

한화는 부상으로 4월 17일 LG 트윈스전 이후 등판하지 못했단 라이언 카펜터가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카펜터는 46개의 공을 던지면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카펜터에 이어서 남지민이 4이닝 1실점으로 선발 조기 교체에 대한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고, 김종수(1이닝 무실점)-윤산흠(1이닝 무실점)이 남은 이닝을 지웠다.

투수진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가운데 타선도 활발하게 터졌다.

2회말 한화는 2사 후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박정현이 3루타를 날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5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3루 한화 박정현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5/
4회말 추가점이 이어졌다. 1사 후 노시환의 안타, 하주석의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진영이 땅볼을 친 가운데 하주석이 영리한 런다운 플레이를 펼치면서 2사 3루가 된 상황. 박정현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정현의 시즌 3호 홈런.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6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이 내려가고 박신지가 올라왔다. 1사 후 하주석과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정현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이후 권광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박상언이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5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선두타자 두산 양석환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5/
두산은 7회초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한화는 8회말 선두타자 이진영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정현의 안타, 권광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박상언 타석에서 나온 수비 실책에 이어 터크먼과 김태연의 연속 적시타, 김인환의 스리런으로 14-1로 완벽하게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안재석의 2루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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