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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경기 준비도 바쁠텐데, 스스로 팬들을 만나기로 한 SSG 랜더스 선수들!
하지만 SSG 선수들은 이 시간도 즐기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 동안 팬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팬들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자신들이 프로 선수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화끈한 경기력은 기본이요, 사인 등의 팬서비스를 하자고 자발적 논의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프렌들리존으로 가도, 팬들이 왜 선수들이 다가오는지 영문을 몰라 서로 쭈뼛쭈뼛한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은 구단 프런트와 함께 아이디어를 내 '프리사인' 피켓을 제작했다. 코로나19 시대 '프리허그'는 불가능하니, 마음껏 사인을 받으시라는 광고를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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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선발'' 오원석 역시 "고참 선배님들께서 항상 먼저 팬들께 사인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사실 입단 후 바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텅빈 야구장에서만 경기를 해왔는데, 올해 정말 프로에 입단해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모두 새로운 경험이고 현장의 응원분위기에 힘을 받는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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