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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SSG 랜더스에게 패배는 1경기면 충분했다. 곧바로 상승 발판을 밟은 SSG다.
SSG 선발 김광현과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의 투수전이 예상된 경기. 하지만 승부는 의의로 초반 갈렸다.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던 수아레즈가 1회부터 흔들린 것. SSG 타선은 선두 추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1회 9타자가 안타 5개를 터뜨렸다. 삼성 유격수 오선진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한꺼번에 4득점에 성공했다.
수아레즈는 2회를 잘 막았지만 오른손 중지 자상으로 3회를 앞두고 조기 교체됐다. 반대로 두 번째 등판에 나선 김광현은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이날 투구수 90개를 약속하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7회까지 정확히 89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각 이닝 1개씩만 맞아 특별히 위기라고 할 장면이 없었다. 4사구는 1개도 없었다.
SSG는 김광현에 이어 박민호가 남은 두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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