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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찬호의 미국 아버지'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간 다저스의 감독을 한 다저스의 레전드였다. 그동안 1599승을 거둔 라소다 전 감독은 월드시리즈 두차례 우승과 4차례의 내셔널리그 우승, 8차례 디비전 우승을 이끌었다. 두차례 올해의 감독에도 선정됐다.
"나에겐 파란 피가 흐른다"는 유명한 말을 한 다저스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1996년 은퇴한 뒤 1997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뒤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어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과 2009년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공식 대사를 역임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한국 야구팬들에겐 박찬호의 '양아버지'로 유명했다. 그만큼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 감독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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