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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 7승은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팀의 원투펀치다운 무게감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이 알칸타라와 플렉센에 한해 4일 로테이션을 선언할 만큼 두산은 총력전에 임하고 있다.
심기일전하고 오른 마운드. 이날 플렉센은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적시타 하나 맞지 않았다. 1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송광민의 내야땅볼로 내준 1점이 유일했다. 이 또한 첫 회 실점 또한 이용규의 볼넷과 정진호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3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마무리한 것. 첫회에만 투구수 35개로 고전했지만, 이후 적절하게 투구수를 줄이며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이용규의 2루타로 시작된 6회초, 무사 2루에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송광민을 삼진, 최재훈을 우익수 직선타로 끊어낸 점이 백미였다. 최재훈의 아웃을 확인한 플렉센은 주먹을 불끈 쥐며 자축했다.
이날 두산은 플렉센의 역투에 이어 7회말 터진 김재호의 빗맞은 결승타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7승7패로 호각을 이뤘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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