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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NC 다이노스가 천신만고 끝에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영건 송명기(20)의 호투와 연패 기간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타선 응집력이 살아났다. NC는 14일 창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경기후 송명기는 "오늘 팀이 연패를 끊게 됐는데 기쁘다. 경기 앞두고 김형준 선수와 공격적인 피칭을 하기로 다짐했는데 생갭다 잘 안돼서 아쉬웠다. 김형준, 양의지 선배와 잘 안되더라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운이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KIA 김현수 선발 맞대결) 경기 앞두고 통화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경기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는데 먼저 내려가서 아쉬웠다. 앞으로 맞대결이 있을텐데 같이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NC는 3회 김형준의 선제안타를 시작으로 중심타선인 3번 박민우-4번 나성범-5번 박석민이 3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에도 이명기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KIA는 5회 터커의 희생플라이와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5회 2사 2루에서 나지완의 우전안타가 나왔지만 NC 우익수 권희동의 레이저 송구에 2루주자 최형우가 홈에서 잡혔다.
창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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