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최채흥의 역투와 김동엽의 결승포로 수요일 11연패를 끊었다.
시즌 18호 홈런. 팽팽하던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한방이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시즌 최다 투구수인 120구를 던지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선발 7⅔이닝 4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지만 딱 한 타자 차이로 승리투수를 놓쳤다. 데뷔 첫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수요일 11연패를 끊어낸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최채흥이 8회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했다. 10승이 걸려있었고 좋은 리듬으로 막아내고 있었기에 믿고 맡겼다. 김동엽이 분위기를 바꾸는 좋은 결승홈런을 쳐줬다. 8,9회 호수비 2개도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