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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갈길 바쁜 롯데가 갈길이 더 바쁜 LG의 발목을 또다시 잡았다.
롯데 선발 애드리언 샘슨은 6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10패)에 성공했다. 최근 3연승 행진. 그러나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8안타 1실점의 노련한 투구를 펼쳤음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9월 6일 부산 롯데전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이날까지 6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한 것이다.
경기는 중반까지 샘슨과 임찬규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안타 3개를 집중시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한동희와 김준태의 연속안타에 이어 딕슨 마차도가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한동희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3루 찬스에서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샘슨에 이어 등판한 롯데 최준용, 구승민, 김원중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원중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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