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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최채흥의 역투와 김동엽의 결승포로 수요일 11연패를 끊었다.
시즌 18호 홈런. 팽팽하던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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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삼성 몫이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구자욱의 좌중간 적시 3루타가 터졌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한 삼성 타선은 이후 1사 3루 찬스를 번번이 살리지 못하며 10승을 노리는 선발 최채흥에게 고난의 행군을 안겼다.
1-1 동점을 허용한 4회말 1사 3루 찬스와 5회말 1사 2,3루 찬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5회 찬스에서는 김상수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스킵을 하지 않는 아쉬운 장면도 포착됐다.
삼성 선발 최채흥에 눌려있던 SK는 0-1이던 4회초 2사 후 로맥의 시즌 29호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잇달아 찬스를 놓치며 후반 분위기를 가져오나 했지만 8회 허리통증으로 강판한 박민호에 이어 갑자기 등판한 김택형이 김동엽에게 결승홈런을 허용하며 3연승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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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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