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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키움 손혁 감독 사퇴 후 3위에서 5위로 추락.
손혁 전 감독은 올 시즌 키움의 사령탑으로 부임 후 사퇴 전까지 팀을 3위로 이끌고 있었다. 지난 8일 갑작스러운 자진 사퇴 후 팀은 3위에서 어느덧 5위까지 추락했다.
손혁 전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으며 "저를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손혁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이 알려진 뒤 야구계 안팎에서는 걱정스러운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키움의 성적은 3위를 기록하고 있었고 남은 경기는 10경기 남짓인 상황에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 설명이었다.
결국 여러 보도를 통해 허민 의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허민 의장은 경기 관여는 물론, 원정 경기로 지방에 내려가 있던 키움 손혁 전 감독을 호출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
충격적인 감독 사퇴 후 키움 구단은 전력분석원 출신인 김창현 퀄리티컨트롤(QC)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김창현 감독대행 체제 후 키움은 가을 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성적 부진으로 자진해서 사퇴한 손혁 전 감독이 떠난 뒤 5위까지 내려온 키움 구단과 김창현 감독대행에게 좋은 전략이 있을지, 시즌 종료까지 남은 7경기에서 키움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해본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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