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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게 4번타자의 역할이다."
두산은 전날 한화 전에서 7이닝 무실점 8삼진으로 호투한 라울 알칸타라와 장단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한화에 5대0 완승을 거뒀다. 김재환은 선제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경기에 대해 김 감독은 "알칸타라가 워낙 잘 던져줬고, 타격이 초반에 점수를 좀 내긴 했는데 추가점을 좀더 냈으면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산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팀 컬러로 하는 팀이다. 하지만 '무리'와 '적극성'은 다르다. 김 감독은 "첫 발부터 전력질주를 하는게 중요하다. 수비도 주자가 뛰는 걸 보면 급해지는 면이 있다"면서 "김재환은 자기 발을 알고 뛰어야한다. 가끔 자기가 정수빈인줄 알고 뛰는 것 같다"는 농담도 던졌다.
이날 두산은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을 새롭게 등록했다. 김 감독은 "선발은 최주환이지만, 오재원도 상황 봐서 해줄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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