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느새 4연승. 두산 베어스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됐다.
또 의미있는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최하위팀 한화 이글스에 2연패를 당하며 다시 6위로 미끄러지는 등 고비를 만났다. 그러나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맞대결에서 3승을 챙긴 것이 큰 수확이었다. KIA의 상승세와 두산의 부진이 겹치면서 KIA에게 5위 자리를 허용했던 두산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올해 KIA에게도 12승3패로 매우 강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금 시점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1패, 1패가 데미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수는 없지만 계속 끝까지 중요한 경기인 것 같다. 일주일에 4승2패 이상은 하면서 위를 보고 가야 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타선이 살아나고, 불펜 컨디션이 좋을 때 최대한 더 많은 승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단을 향한 당부 메시지이기도 하다.
상위권 팀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두산도 아직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 현실적으로 1위 NC 다이노스를 따라잡는 것은 어렵지만, 2위 KT까지 3경기 차 이내 사정권에 놓여있다. 이번주 6연전 결과에 따라 두산의 순위가 대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