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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1시간 넘는 우천 중단 악조건 속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지난 7월 3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최근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던지고, 그 가운데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올린 켈리는 평균자책점을 4.01에서 3.81로 다시 낮췄다.
총 87개의 공을 던졌고,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삼진은 2개를 빼앗았다. 최고 150㎞ 강속구를 뿌리는가 하면, 다채로운 볼배합과 코너워크로 맞혀잡는 투구를 펼치며 투구수를 관리했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65개. 경기 재개 직후 켈리는 국해성에게 2구째 138㎞ 슬라이더를 던지다 빗맞은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켈리는 다음 타자 김재호를 9구째 132㎞ 커브로 헛스윙 삼진처리함과 동시에 2루 도루를 하던 1루주자마저 잡아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에는 12개의 공으로 박세혁, 정수빈, 페르난데스를 가볍게 제압하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LG는 3-0으로 앞선 7회초 켈리를 최성훈으로 교체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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