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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이민우가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 달성 기회를 잡았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이민우는 3회 선두 타자 김민혁과의 2B1S 승부에서 뿌린 4구째 130㎞ 몸쪽 슬라이더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되면서 실점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황재균에 우선상 3루타를 내준데 이어, 로하스를 뜬공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주자가 홈인해 4실점을 안았다. 하지만 이민우는 이후 강백호 유한준을 잇달아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2사후 이홍구에 좌전 안타를 내준 이민우는 심우준의 3루수 땅볼을 김규성이 놓치면서 2사 1, 2루 상황에 놓였지만,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5회에도 2사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유한준을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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