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3루, LG 라모스가 우중월 역전 2점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8.30/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로베르토 라모스가 역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라모스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게임에서 3-3 동점이던 7회말 2사 3루서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라모스는 두산 채지선의 초구 131.8㎞ 한복판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 뒤 비거리 137.3m 지점에 꽂았다. 시즌 29호 홈런.
LG는 1-3으로 뒤진 6회말 이형종의 투런홈런의 동점을 만든 뒤 7회 라모스의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라모스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일 만이다. 라모스는 8월에만 10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 KT 멜 로하스 주니어를 맹추격하고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