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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4연승을 내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번 3연전서 합계 10홈런을 포함해 49안타, 44득점을 폭발시키며 주력 타자들 대부분이 타격감을 회복했다. 이날은 로베르토 라모스가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모처럼 타격감을 뽐냈다.
초반은 박종훈과 임찬규 간 투수전이었다. 양팀은 1회 나란히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뒤 4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선취점은 5회초 LG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 라모스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1사후 이성우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리며 라모스를 불러들였다. 이어 대타 김호은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LG는 6회초 라모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달아난 뒤 7회 타자일순하며 5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2사 2루서 오지환의 중월 2루타로 4-1로 점수차를 벌린 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 라모스의 2타점 안타, 이형종의 좌익선성 2루타로 8-1로 멀리 도망갔다. 모처럼 선발 마스크를 쓴 이성우는 5회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잘 던졌고, 이어 나온 진해수 잘 막았다"면서 "공격에서는 모두 골고루 잘 해줬는데, 특히 이성우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포수 리드도 좋았고 결승타를 포함해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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