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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리포트]달콤했던 우천 취소, 10월 부담이 될까. KIA 윌리엄스 감독 "내가 컨트롤할수 없는 부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7-30 06:45


29일 열릴 예정이던 KT-KIA전이 우천 취소됐다. 광주=권인하 기자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 취소됐다. 당장의 취소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나쁘지 않다고 해도 시즌 막판에 변수로 작용할 수가 있다. KIA 타이거즈가 가장 많은 취소 경기를 기록하면서 10월 일정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던 KT 위즈-KIA 타이거즈 경기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2회말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어 다음날인 29일엔 하루종일 비가 내리다가 그쳤지만 정비작업을 하는 도중에 또다시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취소됐다.KIA는 우천 취소가 많아 현재 가장 적은 경기수를 치렀다. 29일 현재 66경기를 치러 71경기를 한 키움 히어로즈보다 5경기나 적게 했다.

6월에 4경기가 취소됐던 KIA는 7월엔 5경기나 취소됐다. 이중 12일 취소됐던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은 다음날인 13일 월요일 경기로 치러 4경기를 남겼다.

밀린 8경기 중 6월 30일에 취소됐던 광주 한화 이글스전은 10월 7일 더블헤더 경기가 확정됐다. 나머지 7경기는 일정이 잡혀있는 10월 18일 이후초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경기 취소가 KIA에겐 도움이 됐다. 우천 취소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 KIA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취소된 것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KIA가 4위를 달릴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최형우 나주환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휴식은 당장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선발 투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대체 선발을 기용하려 할 때 우천으로 취소되기도 하는 등 운도 따랐다.

당장의 취소가 좋은 영향으로 다가온다고 해도 10월에 치를 취소 경기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상대 팀의 상황과, 경기 일정 등에 따라서 더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더 높이 오르는데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우천 취소 경기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 "(우천 취소 경기를)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윌리엄스 감독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다음날 다시 보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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