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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까지 무너졌다. 데스파이네는 개막 후 1선발로 중심을 잡아주는 투수다. 앞선 경기까지 평균자책점이 1점대였다. 그런데 두산을 만나 무너졌다. 1회부터 홈런 2방을 허용한 후 흔들리던 데스파이네는 3이닝동안 10실점으로 정신없이 연타를 맞았다.
결국 5이닝 15안타(2홈런) 2탈삼진 10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85개에 불과했지만 실점이 너무 많아 더 끌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KT 벤치는 데스파이네를 최대한 오래 던지게 했으나 이미 10실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5이닝 이상은 무리였다.
불펜도 마찬가지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 콜업에 대해 "확실히 좋아지는 게 있기 전까진 무리해서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전유수가 1군에 새로 합류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펜에 대한 걱정 역시 크다. 투수 운용에 대한 이강철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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