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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고졸 신인 이민호가 두 번째 선발등판서도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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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2회 9개의 공을 던져 김동엽 이성규 강민호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3회에는 1사후 김상수에게 중전안타, 2사후 살라디노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줘 2,3루에 몰렸다가 이원석을 148㎞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압권은 6회였다. 선두 박찬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는 상황. 그러나 이민호는 앞서 2안타를 빼앗은 살라디노를 129㎞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원석을 몸쪽 커터로 루킹 삼진, 이학주를 커터로 2루수 땅볼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틀어막았다.
7회에는 선두 김동엽의 좌전안타 후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강민호를 낮게 떨어지는 커브로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금세 이닝을 마무리했다. LG는 0-2로 뒤진 8회 투수를 로 교체했다. 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한 이민호의 평균자책점은 1.10이 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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