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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임기영은 3회 2사후 손아섭에게 3루수 강습 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도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3루수 황윤호가 중계된 공을 커트해 2루까지 달리던 손아섭을 아웃시키는 플레이로 연결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임기영은 4회에도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드는 등 순항했다.
5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김준태와의 1B 승부에서 바깥쪽으로 뿌린 133㎞ 투심이 방망이 끝에 걸렸고,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임기영은 정보근, 딕슨 마차도를 차례로 잡았으나, 민병헌,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임기영은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는데 성공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6회말 유민상의 스리런포로 4-2 리드를 잡자 임기영 대신 박준표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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