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강정호(33)가 징계 결정 3일 만에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 의사를 전했다.
KBO의 1년 유기실격 징계로 보류권을 가진 키움도 난감한 입장이 됐다. 강정호는 과거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실력 만큼은 인정받았지만,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구단은 이를 알지 못했다. 이후 2016년 메이저리그 소속으로도 세 번째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비난 여론이 상당하다. 강력한 자체 징계가 필요해보인다. 다만 키움도 법률적 검토를 해야 한다.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기 때문. 그래도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다면, 비난 연론은 거세질 수밖에 없다.
어쨌든 키움은 강정호와 계약을 해야 할지, 보류권을 포기해야 할지 등 확실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키움은 본격적으로 내부 검토에 들어간다. 키움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강정호의 에이전트를 만나 선수 측의 입장을 들어본 뒤 국민 정서와 구단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