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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특히 가뇽의 퀄리티 스타트(한 경기 6이닝 3실점 이하·QS)로 KIA는 선발 7연속 QS를 작성했다. 최다 기록은 2012년 두 차례나 달성한 선발 10연속 QS였다. KIA는 2012년 7월 25일 광주 하어로즈전부터 8월 4일 잠실 두산전, 8월 29일 군산 삼성전부터 9월 9일 잠실 LG전까지 두 차례 선발 10연속 QS를 작성한 바 있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웠다. 3회 첫 안타를 내준 가뇽은 이날 이렇다할 위기를 스스로 만들지 않았다. 그나마 5회 1사 3루 상황에선 삼진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대타 박승욱과 심우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6회와 7회에도 삼자범퇴로 처리한 가뇽은 8회부터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가뇽은 "초구 스트라이를 잡는 것과 주무기인 체인지업 구사를 적게 가져간 것이 효과적이었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도 있어서 무실점 경기, 팀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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