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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에이스가 잠실벌에서 정면충돌한다.
KT와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각각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케이시 켈리를 각각 선발 예고했다. 데스파이네는 3경기 17이닝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 켈리는 2경기 8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켈리 역시 2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경기였던 10일 창원 NC전에서 2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던 켈리는 16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재입국 후 자가격리 여파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키움전 승리를 계기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80⅓이닝을 던지며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를 찍으며 타일러 윌슨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했던 그의 활약 여부는 LG의 선발진 안정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한 승부다.
뜨거운 양팀 타선의 활약도 관건. 5연승 뒤 1패를 안은 KT는 유한준, 황재균 등 베테랑 야수들의 부상 속에 조용호,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심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테이블세터 심우준-김민혁이 살아나고, 9번 배정대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LG는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는 가운데, 채은성, 김현수 등 주축 타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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