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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프리뷰]1차전 타격전·2차전 투수전…두산-NC, 위닝시리즈 결말은?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5-21 10:55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1회말 1사 1,2루 두산 박세혁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박세혁.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20/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5대4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19/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틀 연속 초접전을 펼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1,2위팀 대결다운 2경기였다. 3연전 시리즈 중 마지막날인 21일 승자는 누가될까.

두산과 NC는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2경기에서는 1승씩 나눠가졌다. 1차전인 19일 경기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렀다. NC가 팀 12안타, 두산이 10안타를 각각 터뜨렸고, 경기 결과는 초반 두산 선발 이영하를 흔들어 4점을 먼저 낸 NC의 5대4 승리였다.

이튿날인 20일에는 투수전 끝에 두산이 2대1로 이겼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 NC 구창모가 8이닝 역투 대결을 펼치면서 경기가 빨리 흘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격이 잠잠했다. 결국 1-1 동점으로 연장 겨루기에 돌입한 두팀은 두산이 연장 11회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2대1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첫 만남부터 팽팽한 두산-NC전. 3차전 승리팀이 '위닝시리즈'를 갖게 된다. 두산은 좌완 유희관을, NC는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두선수 모두 지난해 상대팀을 상대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재학은 두산전 2경기에서 등판해 1패 12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고, 유희관 역시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35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8일 KT 위즈전에서 4이이닝 10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지만, 두번째 등판인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4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잠실 홈경기에서 워낙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는 투수인만큼 이번 등판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

이재학도 시즌 첫번째 등판보다 두번째 등판 내용이 더 좋았다. 8일 LG 트윈스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 투수가 됐으나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막강해 전체적으로 타선이 잠잠하게 흘렀지만, 여전히 두산과 NC 타선은 경계 대상이다. 두산은 안타를 못치면 '눈야구'로라도 출루를 해내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4번타자 김재환의 컨디션이 워낙 좋고, NC는 중심 타자 양의지와 하위 타순 타자들의 집중력을 주의해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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