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트라웃·슈어저, 입심도 팀내 1인자"…MLB 최고 트래쉬 토커는?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4-30 17:00


트라웃(왼쪽)과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트래시 토커는 누구일까.

트래시 토크란 조롱부터 무시, 농담, 거짓말 등을 이용해 상대팀 선수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행동을 가리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각) '모든 팀의 가장 강력한 트래시 토커(biggest trash talker on every team)'라는 제목으로 각팀 최고의 입답꾼들을 꼽았다.

MLB를 대표하는 수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은 이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매체는 '에인절스의 클럽하우스에서 트라웃만큼 경쟁심에 불타는 사람은 없다. 현실 야구는 물론 탁구, 판타지풋볼, 트래시토킹까지 승리만을 원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도 눈에 띈다. 매체는 슈어저에 대해 '쉴새없는 욕설, 혼잣말 등을 통해 마운드부터 대기 타석까지 경기장 전체를 지배한다'고 표현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최지만의 팀동료인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 역시 '마운드에서든 비디오게임을 할 때든 쉴새없이 상대를 자극하는 능력이 있다'고 소개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꼽혔다. 브레그먼은 2019년 AL 챔피언십시리즈(CS) 시절 심판과 말다툼을 벌이는가 하면, SNS를 통해 휴스턴을 여러차례 저격해온 트레버 바우어에 맞대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들이 속한 팀의 경우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신예 내야수이자 레전드 2세인 캐번 비지오, 김광현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마일스 미콜라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랜스 린이 대표적인 트래시 토커로 꼽혔다.

이외에 라이언 브라운(밀워키 브루어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보스턴 레드삭스), 브렛 가드너(뉴욕 양키스),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팀을 대표하는 트래시 토커로 선정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