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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유망주 투수들이 KBO리그의 막을 시원하게 열었다.
2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5이닝 1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 날카롭게 떨어지는 커브도 위력적이었다. 볼넷을 1개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제구를 뽐냈다. 경쟁은 여전하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특정 투수를 5선발로 낙점하지 않았다. 끝까지 경쟁 체제임을 강조한 상황. 서준원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 그는 "선발 경쟁 중인데, 기회를 주신다면 몸 관리를 잘해서 경기로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준원의 성장으로 롯데의 국내 선발진도 제법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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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갈증'을 느끼고 있는 한국야구에도 희소식이다. 야구 국가대표는 몇 년간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특정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지난 시즌에는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리그 정상급 투구로 희망을 키웠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됐지만, 지난 3월 서준원과 소형준은 예비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급성장' 가능성을 본 선택이었다. 그래서 이들의 성장 속도에 더 관심이 쏠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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