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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간판 타자 나성범(31)의 활용 고민은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다.
복귀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착실히 재활한 나성범은 이상 없이 캠프와 국내 청백전을 치렀다. 다만 실전에선 타석만 소화했다. 아직 주루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 구단도 서두르지 않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따뜻해지면 수비를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청백전에선 나성범이 안타를 치거나 출루하면 대주자로 교체됐다. 대주자가 주루를 하고, 나성범은 본인의 타순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청백전에선
그러나 구단 간 연습경기에선 불가능한 규칙이다. 한 번 교체하면, 경기에서 빠져야 한다. 따라서 지금부터 실전에서의 활용법을 고민해야 한다. 연습경기 초반에는 주로 대타나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은 "마지막 점검차 병원에 간 것이다. 결과를 보면서 준비하려고 한다. 이후에 다음 스케줄을 결정해야 한다.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나성범의 활용에 따라 라인업도 바뀐다. 현재 외야에선 컨디션이 좋은 김성욱이 우익수로 출전하고 있다. 이명기-알테어-김성욱의 외야진이 당분간 그대로 가동될 수 있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면, 첫 경기 지명타자로 나왔던 박석민이 3루수로 갈 수 있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나성범이 수비로 복귀하는 것. 그래야 양의지, 박석민 등 베테랑들도 지명타자를 통해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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