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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개막전 선발 예정인 LG 트윈스 차우찬이 교류전 첫 등판서 안정감을 보였다.
차우찬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팀 자체 연습경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개막전 선발로 사실상 내정된 차우찬은 26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3개를 잡아냈다.
LG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우찬이는 오늘 2이닝 정도 던진다. 이후 (2군연습장인)이천에서 한 번 더 나가고 상황을 보면서 개막전을 준비한다"며 차우찬의 개막전 선발등판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윌슨과 켈리가 없는 동안 국내 선발들이 어떻게 막아느냐가 중요한 숙제"라고 밝혔다.
차우찬은 1회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선두 박건우와 정수빈을 139㎞ 직구를 던져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차우찬은 최주환에게 좌중간 빗맞은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재일을 140㎞ 직구를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3타자를 9개의 공으로 요리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김재호를 3루수 직선아웃,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제압했다. 1회는 직구, 2회는 변화구를 결정구로 삼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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