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과 윤성환이 마지막 청백전에서 대조적인 피칭을 펼쳤다.
최채흥은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아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2개. 최채흥은 이날 최고 143㎞ 직구와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막았다. 3회말 2사 1루에서 박해민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내주며 실점한 게 옥에 티였다. 반면 윤성환은 4이닝 동안 2안타(2홈런) 1사구 2탈삼진 3실점하면서 불안감을 내비쳤다. 총 62개의 공을 던졌으나 직구 최고 구속은 129㎞에 그쳤다. 1회초 이성곤에 투런포, 4회 김응민에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7회까지 치러진 이날 청백전에서는 청팀이 백팀을 3대1로 꺾었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선 선발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 우규민, 최지광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