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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포트]'최주환 홈런-오재원 동점타' 두산, 청백전 3대3 무승부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4-13 15:52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3회말 2사 1루 두산 최주환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오재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4.13/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2회말 선두타자 두산 박세혁이 안타를 날린 뒤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4.1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팽팽한 투타 대결. 두산 베어스가 자체 청백전으로 컨디션 점검을 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청팀과 백팀 2개팀으로 나눠 7이닝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국내 훈련이 시작된 후 지난 9일 8번째 청백전을 펼쳤던 두산은 10일 휴식, 11~12일 팀 훈련을 소화하고 13일 9번째 청백전을 치렀다. 결과는 3대3 무승부였다.

선발 투수로는 청팀 최원준, 백팀 유희관이 각각 나섰다.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정상호(포수)-류지혁(유격수)-이유찬(3루수)-이흥련(지명타자)-양찬열(좌익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백팀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김대한(중견수)-국해성(우익수)-권민석(지명타자) 순서로 출격했다.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1회초 청팀이 유희관을 상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1아웃 이후 정수빈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페르난데스가 왼쪽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정상호의 2루 땅볼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2-0 앞서 나갔다.

청팀이 추가 득점 찬스를 놓친 이후 백팀이 따라붙었다. 2회말 박세혁의 3루타부터 시작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세혁이 최원준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 상단 맞고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인태의 중전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얻었다. 다음 타자 김대한이 병살타로 물러나고, 국해성의 타구도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5회말 1사 3루 두산 오재원이 동점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4.13/
3회말에는 백팀 최주환의 홈런이 터졌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최주환의 역전 우월 투런포가 터졌다. 연습경기를 통틀어 최주환의 올해 첫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 2-3이 됐다. 최주환은 다음 타석에서도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하지만 5회초 청팀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건우의 우중간 2루타 이후 정수빈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 찬스. 오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3 동점이 됐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청백전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백팀 선발 유희관은 4이닝을 던지고 물러났다. 4이닝동안 투구수 65개를 기록하면서 5안타 1볼넷 2실점의 성적을 남겼고, 직구 최고 구속은 130km이었다. 청팀 선발로 등판한 최원준은 3이닝동안 52구를 던졌고 6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이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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