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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팀들의 전력 약화가 류현진(33)이 이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까.
미국 현지 매체들이 바라보는 토론토는 변수로 가득찬 팀이다.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네이트 피어슨으로 대표되는 젊은 유망주들이 가득하지만, 이들이 기대대로 터져준다는 보장은 없다. 심지어 1선발로 영입된 류현진 역시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2위,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1위(2.32) 기록의 소유자지만, 빅리그 데뷔 7년간 740⅓이닝에 그친 만큼 부상의 우려가 큰 선수라는 것. 여러모로 의외성이 크고, 증명해야할 것이 많은 팀이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최상, 최악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잘 풀릴 경우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 핵심 타자로 성장하고,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팀의 대들보로 활약한다. 피어슨은 최고 104마일(약 167㎞)의 강속구를 앞세워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잡는다. 이렇게 이상적인 신구조화가 이뤄지더라도, 토론토의 목표는 지구 우승이 아닌 와일드카드라며 현실적인 목표도 덧붙였다.
매체는 "젊은 재능으로 가득찬 팀이 생갭다 일찍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모든 팀이 그렇게 꽃피우진 못한다"며 "(양키스가)부상 악령에 무너질 수도 있지만, 두터운 뎁스로 이겨낼 수도 있다. 하지만 베테랑들도 예상 못한 뜻밖의 부진에 빠지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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