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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피플] NC 캠프 달군 최성영-알테어, 지금처럼만 한다면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3-08 18:07 | 최종수정 2020-03-09 07:50


NC 다이노스 최성영.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의 성과는 확실했다.

NC는 8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선수단 전체가 큰 부상 없이 캠프를 소화했다. 무엇보다 다른 팀들과의 8차례 평가전에서도 6승1무1패로 호성적을 남겼다. 결과 만큼이나 과정도 좋았다. 치열한 5선발 경쟁에서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새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와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활약도 확인했다.

NC는 지난 시즌 구창모가 '10승' 투수로 거듭나면서 선발 구상이 한결 쉬워졌다. 외국인 투수 2명(드류 루친스키, 라이트)에 구창모, 이재학까지 4선발은 구축됐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김영규, 신민혁, 최성영 등이 경쟁하고 있다.

최성영과 김영규는 지난 시즌에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힘을 보탰다. 최성영이 선발 15경기, 김영규가 10경기에 등판했다. 최성영은 선발로 나온 1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호투했다. 8월 이후 본격적으로 선발 한자리를 꿰찼다. 이번 캠프 실전 3경기에선 5이닝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 캠프 MVP를 수상했다. 김영규도 3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 NC는 "최성영과 김영규의 좋은 경쟁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남은 기간 5선발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들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알테어는 6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김태진이 캠프 MVP를 차지하면서 알테어는 타자 MVP에 선정됐다. 특히 알테어는 짧은 기간 장타력을 과시하면서 NC 중심 타선의 전망을 밝혔다. 이동욱 NC 감독은 "외야의 전체 구성이 알테어가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중견수 알테어'가 유력하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로 재미를 보지 못한 NC이기에 알테어의 활약이 더욱 반갑다.

게다가 알테어를 비롯해 루친스키, 라이트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한국 입국을 결정했다. 선수단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다. NC 관계자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문화와 음식은 물론이고, 팀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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