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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해부터 유행처럼 번진 '강한 2번론'.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김현수 2번 배치'는 여러가지 옵션 중 하나임을 설명했다.
"작년 데이터를 보니 우리 팀이 2번이 약했더라고요. (정)주현이나 (오)지환이가 맡았는데 출루가 약했어요. (이)형종이, (박)용택이, (김)현수 모두 2번 후보가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중심 타자죠."
류 감독은 "작년에 페게로는 6번을 쳤다. 결국 라모스에게 달렸다. 4번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현수를 2번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일 삼성전에 첫 출전한 라모스는 삼성의 라이블리, 뷰캐넌을 상대로 각각 1루 땅볼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 아직은 류 감독이 기대하는 '파괴력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판단은 이르다.
과연 김현수가 '강한 2번'에 배치될 수 있을까. '적응'이란 실험 무대에 선 라모스와의 함수 관계에서 결정된다.
오키나와=정현석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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