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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던 야구는 2020년 도쿄에서 부활한다. 하지만 김경문호가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여정이 험난하다. 조 1위를 해도 준결승행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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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녹아웃 스테이지 첫 판부터 자존심 싸움에서 패했다고 해도 좌절은 이르다. 패자부활전으로 결승행을 바라볼 수 있다. 그래도 조 1위를 한 것이 다행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진 조 2, 3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조 1위를 기록한 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승승장구하면 두 경기 만에 결승 문턱까지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조 2위 또는 3위에 랭크된 뒤 결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미끄러지면 3경기를 더 이겨야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5일까지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멕시코(아메리카 지역 1위), 이스라엘(아프리카-유럽 예선 1위)이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일본의 분명한 의도가 담긴 대회 방식에 김경문호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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