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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김광현의 빅리그 연착륙..린드블럼, 야마구치와의 함수 관계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11-27 07:12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 김광현. 지바(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12/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중인 김광현(31). 소속팀 SK 와이번스의 대승적 결단 속에 본격적인 새 둥지 찾기가 시작됐다.

지난 2014년 김광현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샌디에이고와의 협상 끝에 100만 달러의 몸값을 제시 받자 고심 끝에 미국 진출을 유보했다. 5년만의 재도전. 이번에는 평가가 다르다. 벌써 김광현에 대한 복수 팀들의 관심이 감지된다. 터무니 없었던 몸값도 충분히 현실화 될 전망이다. 계약 기간 2년에 예상 금액은 천차만별이지만 김광현이 협상할 만한 수준이다.

문제는 빅리그 안착까지의 과정이다. 그의 거취는 여러가지 환경 변수들과 얽혀 있다.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FA 시장의 톱 클래스 투수는 아니다. 팬그래프닷컴 선정 50명의 FA 중 41번째 선수. 그만큼 변수가 많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톱 클래스 선수 이동의 결과에 따라 행선지와 몸값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그룹의 선수들의 거취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다. 미국 언론에서는 김광현을 미국 진출을 선언한 요미우리 야마구치 šœ(32)과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 LA다저스 마에다 겐타(31) 등과 비슷한 레벨군의 영입 가능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22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키움의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 만루, 두산 린드블럼이 키움 김규민을 병살로 처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22/


'할로스 헤븐'은 LA에인절스의 내년 시즌 선발진 구상을 언급하며 '게릿 콜은 최상위 영입대상이지만 오타니 쇼헤이와 짝을 이룰 더 많은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며 후보를 공개했다. 야마구치 šœ과 마에다 겐타, 그리고 조시 린드블럼이었다.

매체는 김광현에 대해 '90마일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70마일대 커브, 체인지업, 그리고 지저분한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가 트리플A와 더블A 중간 수준임을 감안하면 4,5선발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2년간 500~700만 달러 정도의 몸값'을 예상했다. 매체는 '게릿 콜과 베테랑 영입에 돈을 쓴다면 김광현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영입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단언했다.

란드블럼에 대해서는 '신선한 영입은 아니지만 KBO에서 지난 2년간 볼스핀과 구종 다양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MLB트레이드루머'는 최근 시끌시끌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보강 계획을 설명하면서 김광현과 조시 린드블럼, 야아구치 šœ에게 베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들은 대체적으로 '김광현이 린드블럼 보다 한수 위'라고 평가하는 분위기.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에 연착륙 하기 위해서는 린드블럼과 야마구치보다 비교 우위에 설 필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다. 1회초 일본 선발 야마구치 데쓰야가 역투하고 있다. 도쿄(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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