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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표 발야구'는 가을야구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장정석 키움 감독은 "우리 팀에 발 빠른 타자들이 많다. 선발 라인업만 봐도 발 빠른 선수가 4~5명 정도 배치된다. 이 선수들이 누상에 나가면 경기를 풀기가 쉽다"고 했다. 김하성이 대표적인 예다. 그동안 중심타선에 배치됐던 김하성은 올 시즌 '강한 2번' 역할을 맡고 있다. 테이블세터로 나서면서 적극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2016년 28도를 넘어선 커리어하이. 김하성의 뒤로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니 득점 생산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 외 서건창, 이정후 등 투수들을 흔들 수 있는 주자들이 많다.
지난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의 빅매치를 잡아낸 것도 주자들의 힘이 컸다.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맞아 적극적인 주루를 했다. 김하성이 1회와 8회 도루 2개를 기록했으며, 김혜성도 2회 2루를 훔쳤다. 특히, 김하성의 공격적인 도루 2개는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키움의 '발야구'는 가을야구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뛰었기 때문. 키움은 올 시즌 LG 트윈스를 상대로 18도루를 성공시켰다. NC 다이노스와 두산을 상대로 각각 14도루. SK전에선 10도루를 기록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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