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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순간 넘어갔음을 직감할 수 있는 홈런이었다. 무엇보다 순도가 높았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6연패 탈출을 위해 발버둥치던 KIA 타이거즈의 의지를 한순간에 꺾어버렸다. LG 트윈스 김민성의 그랜드슬램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성은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 특히 3연전 중 첫 경기를 이겨 기분이 더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루홈런 당시 배트에 공이 맞았을 때는 넘어가지 않는 줄 알았는데 운 좋게 멀리 나갔다. 많은 선후배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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