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우천취소로 선발 교체. 삼성 헤일리-SK 다익손 리매치 확정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4-23 17:48


삼성 라이온즈 헤일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2019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17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다익손이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4.17/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모두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K-삼성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예고된선발은 삼성 백정현과 SK 앙헬 산체스였다. 경기가 밀리면서 24일 선발투수가 공개됐는데 원래 24일 예정이던 저스틴 헤일리(삼성)와 브록 다이손(SK)이 예고됐다.

당초 SK는 산체스를 24일 경기에도 내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산체스의 편도선이 부어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다익손을 내기로 했다.

삼성도 백정현 대신 헤일리로 바꿨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백정현의 체력을 고려해서 한번 정도 쉬게해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우천 취소가 되니 백정현을 뒤로 빼서 일요일(LG전)에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헤일리는 확실한 외국인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하고 있다. SK, KT, 키움을 만나 총 21이닝을 던져 단 7안타에 2실점으로 평균자채점은 0.86에 불과하다. 삼진을 무려 26개 잡는 동안 볼넷은 단 3개로 엄청난 피칭을 해주고 있다.

150㎞의 빠른 직구를 60% 이상 구사하면서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는 스타일이다. 한국 타자들이 직구에 강점을 보임에도 헤일리에 대해선 아직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헤일리의 직구에 위력이 있다고 봐야한다.

SK 다익손은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잠실 두산전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전 2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다익손은 5경기째에 6이닝 6안타 2실점을 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큰 키를 이용한 높은 타점의 직구가 강점이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한다.

헤일리와 다익손은 지난 6일 인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둘 다 굉장한 피칭을 했다. 다익손은 7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고, 헤일리도 7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서 헤일리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SK가 8회 1점, 9회 배영섭의 우익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