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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모두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삼성도 백정현 대신 헤일리로 바꿨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백정현의 체력을 고려해서 한번 정도 쉬게해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우천 취소가 되니 백정현을 뒤로 빼서 일요일(LG전)에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헤일리는 확실한 외국인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하고 있다. SK, KT, 키움을 만나 총 21이닝을 던져 단 7안타에 2실점으로 평균자채점은 0.86에 불과하다. 삼진을 무려 26개 잡는 동안 볼넷은 단 3개로 엄청난 피칭을 해주고 있다.
SK 다익손은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잠실 두산전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전 2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다익손은 5경기째에 6이닝 6안타 2실점을 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큰 키를 이용한 높은 타점의 직구가 강점이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한다.
헤일리와 다익손은 지난 6일 인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둘 다 굉장한 피칭을 했다. 다익손은 7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고, 헤일리도 7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서 헤일리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SK가 8회 1점, 9회 배영섭의 우익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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