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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선발 전원 안타로 SK 와이번즈를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 타선은 NC 선발 투수 이재학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었다. 3회말 박승욱이 볼넷을 골라 첫 출루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NC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부활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2회와 4회 각각 안타로 출루했던 베탄코트는 5회초 2사 2루에서 박종훈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20㎞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6-0.
NC는 6회초 SK 구원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선두 타자 박민우가 1루수 강습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노진혁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다시 주자를 불러들여 7-2를 만들었다. 이후 양의지, 박석민이 연속 좌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나성범이 홈인, 8-2를 만들었다.
SK는 6회말 최 정의 볼넷과 이재원의 2루타, 로맥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 8-3을 만들었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NC 장현식에게 박승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7회말 2사 후 고종욱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또 1점을 추가, 8-4로 따라 붙었다.
NC는 8회초 노진혁의 2루타와 나성범,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원재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얻은데 이어,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좌월 스리런포까지 치면서 3점을 더 보태 13-4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승리를 얻는 듯 했다.
그러나 SK는 8회말 타선이 폭발하면서 추격전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데 이어,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싹쓸이 2루타, 여기에 김강민이 우측 펜스를 맞추는 3루타로 13-9까지 따라갔다. 여기에 고종욱까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면서 13-10을 만들었다. 결국 NC는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리기에 이르렀다.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원종현은 최 정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이번엔 2루수 이상호의 실책까지 터지면서 고종욱이 홈인, 13-11이 됐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로맥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나면서 동점 찬스를 놓쳤다.
NC는 9회초 선두 타자 손시헌이 SK 김택형을 상대로 좌측 담장 끝으로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려 14-11을 만들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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