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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5연승을 내달았다. SK는 1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필요할 때 터진 집중타로 8대3으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1회 2점을 내줬지만 1사만루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SK 2루수 최 항이 악송구를 해 허용한 점수였다. 김광현은 4회말 2사 3루에서 9번 오선진에게 적시타를 내줘 이날 3점째를 허용했다. 경기전 선발등판 준비 루틴을 지난해와 같이 바꾼 뒤 가진 첫 등판이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한화 서폴드는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앞선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31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던 서폴드였다. 이날은 타격감이 떨어져 간결한 스윙으로 일관한 SK타자들의 집중력에 먼저 무너지고 말았다. SK는 대포 대신 기관포로 무장하고 나왔다. 1회 1사 2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SK는 3회초 대거 5득점을 했다.
SK는 올시즌 세번째 선발승을 거뒀다. 팀타선 두자릿수 안타(11개)도 올시즌 들어 세번째다. SK는 전날까지 팀타율 2할2푼8리로 리그 꼴찌였다. 8회에는 4번 로맥의 쐐기홈런(2호)도 터졌다.
한편, SK 최 정은 8회, 한화 세번째투수 박윤철로부터 헤드샷을 맞고 교체됐다. 박윤철은 일발퇴장. 다행히 최 정은 구토나 어지럼증은 없는 상태여서 추가 병원검진 계획은 따로 잡지 않았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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