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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2경기 연속 패전으로 불안한 시즌 출발을 했다.
순식간에 4점을 내준 헤일리는 4회에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김재호의 헛스윙 삼진때 1루주자 오재원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또 1점을 내줬다.
헤일리가 4회까지 5실점(4자책)을 하며 흐름을 두산에 내주자, 삼성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다. 5회초 시작과 동시에 추격조로 김대우를 선택했다. 헤일리의 투구수가 이미 94개에 달했고, 4일 휴식 후 등판인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교체였다. 하지만 헤일리에 이어 나온 김대우가 추가점을 내주면서 경기는 두산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삼성이 가장 바라지 않았던 결과다. 주중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삼성은 이번 주말 홈 두산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덱 맥과이어와 헤일리 둘 다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해 걱정이 커지고 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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