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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라고 해도 1승도 하지 못한 것은 걱정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작 꼴찌를 한 팀은 과거와 비교하며 오히려 좋다는 얘기까지 한다. KT 위즈 얘기다.
꼴찌를 한 것은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1위를 하지 않은 것에 다행으로 여기는 KT다. 지난 3년간 시범경기서 KT가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시범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로 1위를 찍어 기대감을 높였으나 정작 정규시즌에선 밑바닥을 깔았던 KT였다. 지난해는 9위로 첫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KT가 잘했다기 보다는 NC 다이노스가 무너진 덕분이었다.
KT의 신임 이강철 감독은 시범경기서 1승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지만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선 나쁘지 않다고 했다.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으로 가는 중심 타선이 어느정도 안정감을 가졌고, 수비도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KT는 새롭게 데려온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 '베테랑 신인' 이대은이 기대만큼의 피칭을 해준다면 강타선과 안정된 불펜으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예전과는 달랐던 시범경기가 정규시즌도 다르다는 전조일까. KT는 그러길 바라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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