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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KT만 남았다' 외인 계약 속도전, 어느때보다 빨랐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12-21 10:04


린드블럼(왼쪽)과 후랭코프. 스포츠조선DB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영입이 어느때보다 빠르게 완료됐다. 이제 2개 구단의 타자 영입만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0일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인센티브 포함 192만달러에, 후랭코프는 123만달러에 각각 사인했다. 두산은 '원투펀치'로 33승을 합작한 두사람에게 거액의 계약을 안기면서 한숨 돌렸다. 두산은 이전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계약을 한명도 못끝낸 팀이었다.

나머지 구단은 대거 신규, 혹은 재계약을 마쳤다. 3명 모두 재계약을 택한 팀은 없었다. 우승팀인 SK 와이번스도 앙헬 산체스, 제이미 로맥과는 재계약을 했지만, 메릴 켈리의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브록 다익손을 새로 영입했다.

이제 남은 계약은 두산과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계약 뿐이다. 두산은 팀에 맞는 외국인 타자 후보를 확정하고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들은 어느때보다 빠르게 계약을 완료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신규 외국인 선수 100만달러 한도를 꼽는다. 이적료와 인센티브를 모두 포함해 100만달러로 상한선이 생기면서, 에이전트들과 메이저리그 구단의 지나친 몸값 부풀리기나 이적료 장사가 훨씬 덜해졌다는 분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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