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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삼성은 19일 러프와 총액 170만달러(연봉 13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 사이닝보너스 1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러프는 세 시즌 연속 '푸른 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삼성이 외국인 선수와 세 시즌을 함께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프는 지난 시즌 137경기서 타율 3할3푼(506타수 167안타), 33홈런 125타점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30홈런-120타점을 기록하면서 삼성을 대표하는 강타자로 우뚝 섰다.
러프는 "멋진 팬과 동료들이 있는 대구와 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게 돼 무척 기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드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 비시즌 기간 몸을 잘 만들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고 다짐했다.
러프와의 재계약으로 삼성은 앞서 계약한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까지 새 시즌 외국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